별자리 이야기

처녀자리 신화

진찐진 2020. 9. 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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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는 변덕스러운 징조를 뜻하는 별자리로 여름과 가을 사이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이 별자리는 바빌로니아의 천문학 기록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었는데 기원전 1000~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별자리의 중요한 으뜸별 스피카는 곡식의 이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스피카 별은 근면하고 결실을 만들어 내는 노동의 이미지를 줍니다. 처녀자리는 종종 밀을 손에 들고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처녀자리는 농업의 여신인 데메테르(혹은 로마신화에서는 케레스)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파생되었습니다. 시간의 신인 크로노스와 풍요의 여신인 레아의 첫 자식이자 신들의 왕 제우스의 누나입니다. 데메테르가 농업의 신이 된 것은 이 전 농업의 신이었던 크로노스가 제우스에 의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 이후 제우스는 제 버릇 남 못주고 자신의 큰누나인 데메테르를 강간하게 됩니다. 인자하고 자애로운 데메테르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페르세포네라는 씨앗의 여신을 낳습니다.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눈에 띄어 저승으로 납치당하게 되는데 이 배후에는 아프로디테가 있었습니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가 자신의 영역인 결혼과 사랑에는 관심도 없이 허송세월한다고 생각해 자신의 아들인 에로스에게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첫눈에 반하도록 큐피드의 화살을 쏘게 한 것인데요. 하데스는 곧장 페르세포네를 잡아 지하세계로 데리고 가 버립니다. 이때 페르세포네는 혼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세이렌이라는 요정과 함께 있었는데요. 갑자기 딸을 잃게 된 데메테르가 세이렌에게 새의 날개를 주고 주변을 찾아보게 했지만 찾을수 없어 한참을 떠돌다 안테모사 섬에 정착해 계속해서 페르세포네를 찾는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데메테르는 결국 하데스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간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배후에 제우스가 그 사실을 숨겼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제우스에게 자신의 딸을 찾아오라고 항의했고 제우스는 지하세계를 오갈 수 있는 헤르메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데리고 오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페르세포네는 이미 지하세계의 음식-석류 4알을 먹어 지상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는데요. 제우스는 페르세포네가 먹은 석류 4알 만큼의 기간을 지하세계에서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씨앗의 여신인 페르세포네가 지상에 올라오는 기간동안 봄이 온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 별자리를 별의 아가씨 아스트라와 연결시켰는데요. 인류에게 문명도, 법률도 필요없이 태고의 모습으로 평화롭게 살던 시대를 황금시대라고 하는데 이 시대가 끝나 인류가 문명과 경제를 발달시켜 탐욕과 질시에 빠져 지상이 피에 물들자 하늘로 떠나 그녀를 별 아가씨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신화로 인해 그녀가 처녀자리의 형상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또한 악에 빠진 지상을 심판하는 천칭자리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또 다른 강력하게 연결된 신화는 이카리오스의 딸 에리고네의 이야기입니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만난 농부 이카리오스가 포도주를 담그는법,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법을 직접 배워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대접하자. 술을 처음 마셔본 마을 사람들이 이카리오스가 자신들을 죽이려 독을 탔다고 생각해 이카리오스를 살해해 버린 것입니다. 그의 딸 에리가네가 자신의 개인 마에라와 함께 포도나무 아래에서 이카리오스를 발견하고 자살을 선택하자 마에라 또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슬퍼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디오니소스가 그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들의 부당한 행위에 화가나 이카리오스를 죽인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 정당한 벌을 받기 전까지 그 도시의 처녀들이 모두 같은 방법으로 자살하게 만들어 아테네를 벌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신화들 사이에 가장 중요한 연관성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무지에 있습니다. 신화들에 나오는 모든 신-인간들의 낮은 도덕성과 지성으로 섣부른 판단이 부른 결과들에 대한 이야기지요. 그 옛날 의 시대에는 처녀성이 더 높은 명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여성을 상징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녀자리 신화에는 가족, 아버지 외에는 다른 자신 개인의 사랑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관계들이 육체적인 죽음에 대해 말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정서적인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카리오스의 딸, 에리가네의 이야기처럼 마지막엔 어딘가 감성적인, 정서적인 희생으로 그 시대의 다른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과 정서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처녀자리들은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훈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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