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천칭자리 신화

진찐진 2020. 9. 8. 12:14
천칭자리의 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칭자리의 신화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먼저 처녀자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두개의 별자리 모두 그 신화의 주인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첫번째는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의 이야기, 두번째는 고대 그리스의 별 아가씨 아스트라이아, 세번째는 이카리오스의 딸 에리가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도 별 아가씨 아스트라이아의 이야기가 이 천칭자리에는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이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그녀는 제우스와 테미스 여신 사이에 태어난 딸입니다. 테미스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 중 한명인데요 제우스의 고모이자 두번째 아내이기도 합니다. 이 테미스 여신이 바로 정의와 법의 여신이고 보통 정의의 여신을 이야기 할때 논하게 되는 디케가 바로 아스트라이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법과 정의의 여신인 테미스에게 그녀의 딸로서 그녀의 이름을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테미스는 보통 눈을 가린 형상으로 천칭과 검을 양손에 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눈을 가린 것은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마음의 눈으로 보기 위함이며 천칭은 공정함을, 검은 신이 내리는 천벌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테미스는 티탄 신족이었기 때문에 신화에서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아 제우스의 딸인 디케=아스트라이아가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할때 가장 많이 언급 되는 듯 합니다. 아스트라이아는 인류가 스스로 자정의 능력을 지녔던, 황금의 시대 - 이는 문명도 없고, 법률도 없고 기후도 온난해 경작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었던 시대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류의 역사를 다섯개의 시대로 나누었는데 황금의 시대, 백은의 시대, 청동의 시대, 영웅의 시대, 철의 시대로 나누었고 황금의 시대는 그중 가장 첫번째 시대이자 일종의 이상적인 유토피아적 시대를 말합니다. 이때에는 인간들 또한 신처럼 아무 걱정도 없고, 노동도 필요 없었으며 어떤 슬픔도 없이 인간 또한 늙음도 고통도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판도라가 삶의 온갖 악이 들어있는 상자를 열어 그 속의 질병, 가난, 전쟁, 증오, 슬픔 등이 나와 황금의 시대가 끝나고 백은의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백은의 시대가 왔을때 사계절이 생기고 기후의 변화가 생기자 사람들은 먹을 것과 추위를 피할 거주지 등을 찾기 위해 서로 더 좋은 조건을 탐해 싸우고, 서로를 죽이고, 전쟁을 하기까지 하면서 인간들을 위해 그들의 편에서 열심히 정의를 구현하던 아스트라이아는 결국 마지막 철의시대에 이르러서 인간들의 교화를 포기하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이때에 하늘로 올라간 그녀의 형상이 처녀자리가 되고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천칭이 천칭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천칭 그 자체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천칭자리는 그 탄생을 말하는 신화처럼 이상주의적이기도 하고 조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균형을 맞춰주듯이 타고난 의사소통능력으로 관계 안에서 조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기도 한데요. 그런 만큼 주변인들이 의지하게 되면서 부담을 가지게 되고 리더쉽을 발휘할 상황이 많이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주변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될때 실망을 주기도 쉬울 텐데요. 기대와 상관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자신만의 철학을 잘 세워나간다면 뛰어난 리더로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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